Summary: 어릴 때 절대음감이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모든 음을 반음 높게(예: C#를 D로) 인식하게 되는 현상은 음악심리학·청각학에서 실제로 이름이 붙어 연구된 현상이다. 화성 내 상대적 관계 판단은 정상인데 절대적 음이름만 체계적으로 어긋나는 이유, 달팽이관 기저막 수준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기전, 스스로 검증하는 방법, 그리고 대응 전략을 정리해보았다.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고, 10대 시절까지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었다.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모든 음을 반음 높게 인식하기 시작했는데, 처음엔 잘 인식하지 못했다. 성인이 된 후에도 오케스트라 음악을 듣거나 악보를 눈으로 읽을 때는 별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. 문제를 확실히 체감한 건 뒤늦은 대학교 4학년 때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가입하여 직접..